조디악(Zodiac, 2007)

2021. 3. 5. 20:58영화/해외

개요 - 범죄미국157분

개봉 - 2007.08.15.

평점 - 7.40

관객수 - 17만명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2555

 

조디악

1969년 8월 1일, 샌프란시스코의 3대 신문사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 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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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하던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을 무사히 마치고 집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았습니다.

어제는 1시간밖에 잠도 잘 못자고 피곤했지만 오늘은 잠도 푹 자고 가족들이랑

맛있는 저녁도 먹고 영화도 보니 좀 살 것 같네요 ㅎㅎ

이번에 본 영화인 <조디악>은 자세한 전개를 설명하기엔 너무 복잡하니 간단한 내용과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로버트 그레이스미스'(배우 제이크 질렌할)는 신문사에서 일하는 삽화가입니다.

그리고 그의 직장 동료인 '폴 에이브리'(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신문사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그 범인은 경찰에게 범행 내용을 고백하고

차에 범행에 대한 정보를 적어놓는 등 이상한 행동을 벌입니다.

그리고 신문사들에 자신이 만든 암호를 보냅니다.(그 암호에 자신에 대한 정보가 있다고 거짓말합니다)

이 사건은 엄청나게 이슈가 되게 되고, 범인의 마크와 이름(가명 - 조디악)은 곳곳에 퍼지게 됩니다.

강력계 형사인 '데이빗 토스키'(배우 마크 러팔로)와 기자인 '폴'과 삽화가인 '로버트'는 각자의 방법대로

열심히 범인 찾기에 노력합니다.

그러나 범인에 대한 확신이 어느 정도 찰 때쯤이면 그의 지문이 일치하지 않거나 필적이 다르고

매번 결정적인 증거도 없으며 수사는 장기화가 진행됩니다.

몇 번의 연쇄살인이 일어나고 범인은 안 잡히며 시간만 흘러가니까 슬슬 일을 진행하던 사람들도

지치고, 주변의 압박(상관)도 일어나게 됩니다.

매우 열정적으로 '조디악'에 대한 조사를 하던 '폴'은 알코올에 빠지게 되며 일을 때려치게 되고,

형사인 '데이빗'도 '조디악' 사건 때문에 다른 사건의 범행들을 밝힐 수 없게 되자 수사를 접게 됩니다.

그러나 '로버트'는 끝까지 사건을 붙들며 조사를 하고 있는데 어느 날, 그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오게 되고,

그 전화에서는 '조디악'의 본명을 말해주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전화에서 말해준 이름인 '릭 마셜'에 대한 정보를 캐기 위해 한 교도소의 여인에게 찾아가지만

그녀에게서 '릭'은 용의자가 아니란 말을 듣게 되고 대신에 '리'라는 이름을 얻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 '로버트'는 여인에게 '릭'이라고 말하라며 고함을 칩니다. 연이은 실패들에 의해 용의자에 대한 확신이 절실했던 상황)

'로버트'는 그리고 '조디악'이 본인의 범행 필름을 만들어 보관하고 있다는 정보와 범인의 글자로

추정되는 포스터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필름을 대신 보관해주는 사람과 만나게 되는데, 그의 집에는 커다란 지하실이 있었고 거기에는

수많은 필름들이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포스터에 글자를 쓴 사람이 본인이라고 밝힙니다.

(범인은 지하실을 가진 집에 살고 있다고 영화 중에 내용이 나옵니다)

충격과 소름을 느낀 '로버트'는 그 자리에서 도망치듯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추가적인 조사들을 하게 되는데 지하실과 근처의 한 식당이 연결되어 있을 거라는

추측을 합니다.(이 때, 필름 보관하는 남자를 공범으로 생각함)

또한 그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인 '아서 리 앨렌'(배우 존 캐럴 린치)를 범인으로 확신하게 되며

'데이빗'에게 정보를 알려주지만 결국에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서 잡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이전에 여러 정보들을 통해 '아서 리 앨렌'이 유력한 용의자임이 나왔고 그의 집을 영장을 통해 수색했지만 증거가 나오지 않아서 접었었음)

하지만 '로버트'는 그 내용들을 책에 담게 되고 몇 년 뒤에 이 책은 베스트셀러로 팔리게 됩니다.

긴 시간이 흐르고, 한 남자가 이전에 '조디악'의 범행에 살아남은 남성에게

이 중에서 범인의 얼굴이 있냐고 물어보자, 생존자는 '아서 리 앨렌'의 얼굴을 가리키고는

영화가 끝이 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고 후에 용의자를 법정에 세우려고 하였으나

그 남성이 심장병으로 사망하게 되어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삽화가의 집에 매번 오던 이상한 전화는 남성이 사망한 이후에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15세이고 피가 낭자하거나 하는 잔인한 장면은 없지만 중간에 범인이 범행을 저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의 행동이 정말 너무 잔인해서 이게 15세가 맞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 여자를 총으로 위협하고 묶으라고 한 뒤, 묶인 남자, 여자를 수차례 칼로 찌릅니다)

아무튼 영화는 매우 긴 런타임(2시간 반을 넘습니다)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지루하지 않고 긴박하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몰입도도 굉장했습니다.

범인에 대한 확증이 안 나와서 정말 답답하고 보는 제가 화가 났고 마지막까지 범인이 잡히지 않아서

꽤 찝찝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연기나 옛날 미국의 느낌('바이퍼'라는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해서 옛날 느낌 장면을 잘 살렸다고 합니다)을 정말 잘 살려서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추천 추천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