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거래(The Unjust, 2010)

2020. 1. 16. 20:31영화/한국

네티즌 - 8.69 (6,449)

기자·평론가 - 7.91 (11)

개요 - 범죄, 드라마 2010.10.28. 개봉 119분 한국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류승완

관객수 - 2,723,773명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2747

 

부당거래

온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연쇄 살인 사건. 계속된 검거 실패로 대통령이 직접 사건에 개입하고, 수...

movie.naver.com

2019년 마지막 영화로 <부당거래>를 들고 왔습니다.

별 이유는 없고 그냥 밤에 한국 영화가 보고 싶었습니다 ㅎㅎ

인물 간의 관계가 상당히 복잡하게 얽힌 꽤 어려운 영화인데

잘 포스팅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영화는 아동 연쇄 성폭행 살인 사건이라는 무시무시한 사건의 범인 검거가

계속 실패하는 상황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경찰들은 용의자를 체포하려 하였으나 한 경찰이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용의자를 살해하게 됩니다.

계속되는 검거 실패에 경찰청에서는 범인을 만들어서 체포하려는 작전을 세우고

그 작전에 광역수사대의 에이스인 '최철기'(배우 황정민)을 투입하기로 합니다.

'장석구'(배우 유해진)는 해동건설의 대표이사로 부동산업계의 큰 손인 '김회장'(배우 조영진)과

대립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갖은 비리등으로 '최철기' 반장에게 찍혀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검사인 '주양'(배우 류승범)은 '김회장'을 스폰서로 업고 있는 인물로 '김회장'을 돕습니다.

'최철기' 반장에게

위에 4컷은 <부당거래> 최고의 명장면인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알아요."입니다.

검사가 경찰의 눈치를 보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주양'의 모습

'최철기'반장은 '강 국장'(배우 천호진)에게 배우를 만들으라는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듣게 되고,

'강 국장'은 팀원들과 승진, 빽 등을 미끼로 '최철기'반장을 설득합니다.

'최철기'반장은 힘든 돈벌이등으로 여동생과 여동생의 남편도 변변치 않은 살림이어서 더욱 마음이

흔들리게 되고 결국 일을 떠맡게 됩니다.

한편, '김회장'은 '주검사'에게 시계를 선물로 주면서 골프 약속을 잡습니다.

'최반장'은 배우를 만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쫓던 '장석구'에게 일을 부탁하며 거래를

제안합니다. 그러고는 '최반장'은 이전에 용의자들 중에 '이동석'(배우 우정국)을 고르고

'장석구'에게 일을 맡깁니다.

'장석구'는 폭행과 협박 그리고 돈으로 '이동석'을 구슬려서 경찰에게

체포되도록 합니다.

한편, '장석구'는 '김회장'을 제거하기 위해 사람을 보내고 '주검사'와 함께 있는 비디오를 찍습니다.

(자신과 일을 하는 '최반장'을 압박하지 못하도록 '주검사'에 대한 자료를 얻으려고 하는 '장석구')

결국 '김회장'은 사망하게 되고 '주검사'와 '김회장'이 함께 있던 사진 및 영상 자료는

'장석구'가 '주검사'에게 보내 '주검사'를 위협하게 됩니다.

'주검사'는 이런 저런 조사하려고 가다가 '이동석'이 '장석구'를 언급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는 '이동석'에게 가서 취조를 하고 여러가지 정보를 얻게 됩니다.

'주검사'와 '최반장'이 서로에 대한 자료를 언급하며 기싸움을 벌이는 장면

('주검사'는 '최반장'이 '장석구'를 통해 배우를 섭외하여 수사를 엉망으로 마무리하려 한

자료와 '최반장'이 그동안 '장석구'에게 전화 통화를 한 내역 등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반장'은 '주검사'가 '김회장'에게 스폰서를 받는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반장'과 '장석구'는 다시 한 번 전화 통화를 통해 일을 진행합니다.

'장석구'는 자신의 부하를 '이동석'이 수감되어 있는 곳에 보내고 '이동석'을 자살로 위장시켜 죽입니다.

'이동석'의 죽음으로 일이 틀어지게 된 '주검사'는 수감소에서 골프장에서 '김회장'을 찔렀던

'장석구'의 부하를 목격하게 됩니다.

'주검사'는 검찰 내에서 경찰에게 데인 검사라면서 주변에서 욕을 먹게 되고

머리 끝까지 화난 '주검사'는 '최반장'과 관련된 모든 인물들을 조사한다면서 한바탕 압수수색을 합니다.

'주검사'에게 자신의 정보가 싹 털리고 주변 인물들이 조사를 받게 되자 옷을 벗고 무릎을 꿇는

'최반장'의 모습

'장석구'는 한편, '최반장'에게 자신의 사업과 관련되서 계속해서 무리한 부탁을 요구하고

'최반장'은 '장석구'의 2인자에게 엘리베이터를 고장나게 시켜서 '장석구'를 추락사시켜 죽입니다.

그리고 원본을 주지 않고 또다시 자신을 부려먹으려는 '장석구'의 2인자를 총으로 쏴서 죽이려고 하지만

그 때 '최반장'의 오른팔인 '대호'(배우 마동석)가 나타나서 '최반장'을 말립니다.

2인자를 향해 총을 쏘지만 죽이지 못하고 상처만 낸 '최반장'이 살인을 저지를 수 없게 막으려는 '대호'는

그렇게 '최반장'과의 몸싸움 끝에 오발로 인해 사망하게 되고

'최반장'은 잠시 넋이 나가 슬퍼하더니 이내 2인자를 죽이고 '대호'의 시체와 2인자의 시체를

이용하여 사건 현장을 조작합니다.

'대호'는 조직폭력배의 뇌물을 받고 여러 몸싸움 끝에 죽었다는 불명예스러운 죽음으로 남고

'최반장'은 진급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후에 국과수에서 연락이 왔는데 '이동석'이 실제로 그동안 찾지 못했던 범인이 맞는 것으로

밝혀집니다. 뜻밖의 진범 검거)

그러나 '대호'의 죽음에 이상함을 느낀 '최반장'의 부하 경찰들은 조사를 하다가

'최반장'이 사건을 조작한 영상을 얻게 되고

영상을 준 '장석구'의 부하에게 거래를 하며 '최반장'을 쏘게 시킵니다.

그렇게 '최반장'은 결국 사망하게 되고

'주검사'의 스폰서 혐의도 영상이 풀리면서 뉴스에 뜨게 되지만 '주검사'의 장인어른의 힘으로

사건을 무마시킨다는 대사와 함께 영화가 끝이 나게 됩니다.

모든 배우분들의 연기가 정말 뛰어나서

영화를 보는데에 있어서 단 한 번도 감정이 끊긴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경찰과 검찰의 대립과 그 속에서 스폰서와 조직의 관계까지 얽혀서 정말

사실감이 높았던 것 같고 사건을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해

범인을 만드는 장면이(결국 범인이었지만) 너무 무서웠습니다.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던 영화 <부당거래>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