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2007)

2020. 11. 16. 18:48영화/해외

청불 2007년 ‧ 스릴러/범죄 ‧ 2시간 3분

이미지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6751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총격전이 벌어진 끔찍한 현장에서 르웰린 모스(조슈 브롤린)는 우연히 이백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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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넷플릭스에서 봤던 영화가 같은데 최근에 다시 사이트에 올라와서

후다닥 시청을 했습니다~

다시 봐도 정말 거창한 요소 없이 긴장감이 넘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내용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안톤 시거'(배우 하비에르 바르뎀)는 보안관에게 이송당하던 중에 전화를 받던 그의 목을

수갑으로 조르게 되고, 탈출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그는 차를 바꿔타기 위해 모르는 한 노인의 머리에 공기총을 쏘고는 유유히 사라집니다.

'르웰린 모스'(배우 조슈 브롤린)는 사냥을 하던 중, 총격전이 일어났던 현장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200만달러라는 거금의 돈가방을 줍게 됩니다.

그 돈가방에는 수신기가 들어있었는데, 그 수신기를 얻게 된 '안톤'은 그를 쫓기 시작합니다.

('안톤'은 청부업자? 같은 일을 하는 남자이고, '르웰린'은 퇴역 육군입니다)

한편, 지혜로운 보안관인 '토미 리 존스'도 그들 주위로 일어난 사건을 연륜과 경험등을 통해

간파하게 되고, '안톤'의 뒤를 쫓기 시작합니다.

'르웰린'은 돈가방을 들고 한 숙소의 환풍구에 돈을 숨깁니다.

그리고 총기를 구매하여 전투 준비를 합니다.

'안톤'도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수신기의 신호가 강해지는 것을 보고 '르웰린'이 모텔에 머물고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공기총과 샷건을 이용해서 방을 습격하는데 그곳에는 '르웰린'이 아닌 다른 마약조직들이

있었습니다.(2개의 방 사이의 환풍구에 돈가방을 숨겨서 '르웰린'은 무사한 상태)

돈가방을 들고 도망다니며 새로운 숙소에 도착한 '르웰린'은 돈가방에 수신기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는 이전에 숙소의 관리인에게 낯선 남자가 들어오면 전화연결을 해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수신기를 발견한 '르웰린'이 불안한 느낌 탓에 관리인에게 전화를 걸지만 그는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사망)

총을 들고 문 앞에서 대기한 '르웰린'은 '안톤'이 문을 딸 때 공기총을 쏴서 튕긴 쇠에 맞게 되고

상처를 입게 됩니다.

가까스로 대응사격을 하며 창문에서 뛰어내린 '르웰린'은 '안톤'과의 전투 끝에 그를 몰아내는데 성공합니다.

('안톤'과 '르웰린' 둘다 상처를 입은 상태)

'르웰린'은 돈가방을 국경 근처 강둑에다가 우선 던져두고는 병원에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눈을 뜬 '르웰린'의 옆에는 '칼슨 웰스'라는 조직이 고용한 새로운 킬러가 있었고, 그는 '르웰린'에게

돈을 나눠주면 그와 가족들을 보호해주겠다고 말합니다.

대화를 마치고 '칼슨'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중, 돈가방이 버려진 곳을 찾게 되고

숙소로 들어가는데, '안톤'은 총을 들고 그의 뒤를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결국 '칼슨'은 '안톤'에게 사망하게 되고, '안톤'과 '르웰린'은 전화를 하게 됩니다.

('칼슨'이 '르웰린'에게 연락하라고 번호를 줬었음)

'안톤'은 돈을 주면 아내를 살려준다고 말하지만 이에 쫄지 않는 '르웰린'은 그에게 당당히 맞섭니다.

'안톤'은 우선 자신을 고용한 조직을 찾아가서 보스가 자신 외에 다른 사람을 고용했단 사실에 불쾌해하며

그를 죽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보안관이 '르웰린'의 아내(배우 켈리 맥도날드)에게 연락하여 '르웰린'의 행방을 물어봅니다.

'르웰린'은 그녀에게 한 모텔에서 만나자고 연락하는데, 모텔로 이동하려고 '르웰린'의 아내와 장모님이

이동하던 중, 장모님은 '르웰린'이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한 사내에게 자연스럽게 이동하려는 장소에 대해서

말하게 됩니다.

알고 보니 그 사내는 돈을 쫓는 또다른 무리인 사내였고, 이를 계기로 '르웰린'은 총격전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뒤늦게 도착한 보안관 '토미'는 문 뚜껑이 따져있는 것을 보고 '안톤'의 짓인줄 알게 됩니다.

한밤 중 귀신같이 사라지는 '안톤'을 찾기 위해 연륜의 촉이 생긴 '토미'는 사건현장을 가는데,

그 방에는 '안톤'이 문 바로 옆에 숨어있었습니다.

하지만 둘은 서로를 마주치지 못하고 그렇게 끝이 납니다.

매번 한발 늦고 이번에는 '르웰린'까지 사망하게 되자 '토미'는 자신의 무력함을 크게 느끼게 됩니다.

한편, '안톤'은 '르웰린'의 아내에게 찾아가고 그녀에게 동전의 앞뒷면을 고르라고 말합니다.(목숨을 건 내기)

그 후에 집에서 나오는 장면이 나오는데, '르웰린'의 아내가 죽었는지는 안 나옵니다.

'안톤'은 초록불을 두번이나 확인하면서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차에 크게 치이게 되고

팔 뼈가 튀어나오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교통사고 현장에서 급히 사라집니다.

'토미'는 마지막에 자신의 꿈 이야기를 하는데, 아버지가 자신을 기다리는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영화가 끝이 나게 됩니다.

저는 단순하게 마약조직, 킬러, 주인공, 보안관의 내용만 봤고, 마음 속으로

'이 영화가 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일까?'라는 생각을 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토미'의 꿈 이야기를 하며 조용하고 건조하게 끝이 나는 이 영화의 해석이 궁금해서

다른 분들의 해석을 보았는데 대충 아래와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어떤 가게같은 곳에서 손님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노인들이 등장하고,

그와 반대로 마약과 돈에 미쳐서 무차별한 살인을 저지르는 킬러와 마약조직들이 등장합니다.

또한, '안톤'이나 '르웰린'처럼 날아다니는 젊은 사람들과, 연륜을 통한 경험과 감은 좋지만 체력같은 것이 좋지

않은 '토미'가 나옵니다.

그리고 꿈 이야기에서도 '토미'의 아버지가 '토미'를 부르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노인들은 삶의 지혜나 친절한 마음의 여유같은 것들이 있지만 젊은 사람들과 다르게 체력이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일자리도 없고 있어도 무력한 모습을 '토미'나 다른 노인들의 장면을 통해 보여주어 요새 사회를 비판하는 것 같습니다.(꿈에서 '토미'를 부르는 것은 아무런 실적도 없고 은퇴하게 된 '토미'의 무기력한 모습을 나타내는 장면)

중간중간에도 '토미'의 동료가 "요즘 사람들은 돈이나 마약에 미쳤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장면을 통해 이를

비꼬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런 점을 주목해서 영화를 보시면 좀 더 넓고 깊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하비에르 바르뎀'의 소름돋는 싸이코 킬러 연기가 일품이니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 영화는 배경음악이 하나도 나오지 않는 특징도 있습니다, 집중해서 봤더니 전혀 눈치채지 못했네요 ㅎㅎ)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