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Metamorphosis, 2019)

2019. 11. 30. 01:57영화/한국

관람객 - 8.32 (220)

기자·평론가 - 4.50 (4)

개요 - 공포, 스릴러 2019.08.21. 개봉 113분 한국 15세 관람가

감독 - 김홍선

관객수 - 310,900명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80351

 

변신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우리 가족 안에 숨어들면서기이하고 섬뜩한 사건들이 벌어진다서로 의...

movie.naver.com

방금 롯데시네마에서 <변신>이라는 영화를 보고 집으로 왔습니다.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무서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무서운 영화를 잘 보진 못하지만 나름 많이 본 편인데 소리랑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소름끼쳤습니다...

오늘 집으로 걸어가려다가 무서워서 따릉이 타고 달려갔네요 ㅋㅋㅋ

<변신> 소개하겠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중수'(배우 배성우)는 예전에 구마(매개체에게 빙의한 악령을 제거하거나 내쫓는 행위)를 했었다가 한 여자가 죽게

만들었고 악마는 그 여자 아이의 엄마에게 빙의한 뒤 사라졌습니다. 그는 그로 인해 심한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강구'(배우 성동일)는 가족들과 함께 넓은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밤에 잠을 자려고 할 때마다 옆집에서는 기괴한 소리가 나서 잠을 설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는 동물의 가죽이 벗겨진 시체가 집 앞에 걸려있었습니다.

어느 날, 소리와 시체 때문에 못 참고 '강구'가 옆집으로 찾아갔는데 거기에는 동물들의 가죽이 벗겨져 있고 피가 잔뜩 흐르며 벽에는 사람들의 일그러진 얼굴들이 있는 그림이 있고 또 위에는 십자가가 박혀있는 등 매우 끔찍한 것들로 가득찬 집이었습니다.

그런 그는 집주인을 만나게 되지만 집주인은 무서운 얼굴을 하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강구'는 도망치듯이 나와서는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하지만 집주인은 친절한 말투로 죄송하다고 했고 집은 매우 깨끗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사건이 시작됩니다.

'강구'는 밤에 자신의 딸인 '현주'(배우 조이현)의 머릿채를 잡고는 몸을 훑어보고 소름끼치는 말을 합니다.

그러고 그 다음 날, '현주'는 '강구'를 경계하며 째려보지만 '강구'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식탁에 앉아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엄마인 '명주'(배우 장영남)가 이상해졌습니다.

갑자기 칼로 음식을 빨리 썰고 짜다고 말하는 아들인 '우종'(배우 김강훈)에게 고함을 치며 그릇을 바닥에 던지는 등

폭력적으로 변합니다.

또 어느 날은 맏딸인 '선우'(배우 김혜준)이 샤워하고 있는데 '현주'가 와서는 폭언을 퍼부으며 머리를 박는 등

가족들이 전부 한 번씩 돌발행동을 하고 폭력적으로 변합니다.

(전개하는 과정 속에서 배우들의 소름끼치는 연기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모든 배우가 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심장이

쫄깃했어요..)

이렇게 사건들이 계속되자 '강구'는 자신의 동생인 '중수'를 부릅니다.

'중수'는 성수를 물에 섞고 집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숨어들어있는 악마를 찾기 위해 이런 저런 장치를 합니다.

그러고는 '선우'에게 악마가 들어갔다고 '강구'에게 말해주고는 자신을 대신해서 구마를 해줄 실력있는 신부님인 '발타자르'(배우 백윤식)신부가 공항으로 오라해서 마중을 나갑니다.

하지만 그 문자는 알고 보니 악마가 보낸 것이었고 '중수'는 '발타자르'신부와의 대화 속에서 가족들이 위험하단 것을 깨달으며 차를 몰며 가지만 까마귀들이 들이박아서 차는 굴러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중수'는 가족들의 곁으로 상처를 입은 채 도착을 하였고 '선우'를 제압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하며 묶은 뒤 배에 나뭇가지로 계속 때립니다.

장면이 바뀌고 차 옆에는 구급대원이 도착하고 쓰러져 있는 '중수'의 장면이 나타납니다.

'중수'의 모습을 한 악마였던 것입니다.

진짜 '중수'는 응급처치만 한 뒤, 가족들에게 찾아가지만 이미 '현주'는 악마의 계략으로 인해 지하실에 있는 소각 장치로 인해 불타서 죽게 되고 '선우'는 회초리를 맞아 몸이 만신창이였으며 '강구'는 '명주'가 악마인줄 알고 공격을 하는 등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중수'의 등장과 함께 기도 주문으로 악마는 사라지게 되고 그들은 '현주'를 찾으러 지하실로 내려갑니다.

그러나 악마는 이미 '선우'의 몸 속으로 들어간 뒤였고 치열한 접전 끝에 모두 악마에게 당해 쓰러지게 됩니다. 하지만 마지막 힘을 짜낸 '중수'는 악마를 자신의 몸에 가두는 주문을 외치고는 지하실에 있던 큰 십자가를 부러뜨리며 자신을 찔러달라고 '강구'를 깨웁니다.

'강구'는 차마 찌르지 못하고 십자가를 들고만 있었지만 '중수'의 도움으로 '중수'를 찌르게 됩니다.

그렇게 '중수'를 희생하고 가족들은 악마에게서 벗어나게 됩니다.

영화는 별 다른 추가 장면 없이 저렇게 끝이 나게 됩니다.

'현주'와 '중수'가 죽어서 상당히 찝찝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마지막에 잡다한 장면이 없이 여운을 남기며 끝나서 더욱 더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사운드가 특히 정말 무서웠고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것)가 정말 많아서 보는 내내 심장이 뛰었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은 평소에 살가운 가족이었다가도 다음 날에는 악마의 모습으로 나와서 정말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공포 영화 중에서 정말 손에 꼽히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아직 여름인데 무서운 영화 보시면서 더위 날리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배우들의 착했다가 나빴다가 이중의 면모를 보여주는 연기가 너무 대단해서 보면 감탄이 나오실거에요.

영화 <변신>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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