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타임(About Time, 2013)

2019. 11. 30. 02:17영화/해외

관람객 - 9.22 (162)

기자·평론가 - 6.80 (10)

개요 - 멜로/로맨스, 코미디 2013.12.05. 개봉 123분 영국 15세 관람가

감독 - 리차드 커티스

관객수 - 3,396,391명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92075

 

어바웃 타임

모태솔로 팀(돔놀 글리슨)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놀랄만한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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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멜로 영화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어바웃타임>을 들고 왔습니다!!!

영화에서 제가 요즘 소개하고 있는 <캐리비안의 해적>시리즈의 '베켓'과 '데비 존스'역을 맡으신 배우들이 나와서 더욱 더 반가운 것 같아요. ㅎㅎㅎ

영화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모태솔로인 주인공이 시간 여행과 노력을 통해서 정말 이쁘고 착한 여자와 이어져 인생을 살아가는 멋진 영화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보는 사람은 없는 멋진 사랑 영화인 <어바웃타임> 소개 들어가겠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가족들에 대한 소개로 시작됩니다.

우리의 주인공인 '팀'(배우 도널 글리슨)은 행복한 가정에서 사는 모태솔로입니다.

'팀'은 새해 전야제 파티를 끔찍하게 보내고 그 다음 날에 아버지(배우 빌 나이)와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아버지는 가족들의 남자들은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시간 여행을 하는 법을 '팀'에게 가르쳐줍니다.

바로 깜깜한 공간으로 들어가서 눈을 질끈 감고, 두 주먹을 꽉 쥐며 원하는 시간과 공간을 떠올리면 그 때의 장소로 이동되는 것이었습니다.(과거만 가능)

'팀'은 늘 사랑을 갈구하던 남자라서 이 능력을 멋진 여자 친구를 만드는데 사용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팀'의 여동생인 '킷캣'(배우 리디아 윌슨)의 사촌인 '샬롯'(배우 마고로비)가 집에 찾아오고 '팀'은 첫 눈에 반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샬롯'이 떠나는 날이 되고, '팀'은 마지막 밤에 '샬롯'에게 찾아가 고백을 합니다.

하지만 '샬롯'은 마지막 밤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같이 지낼 때 왜 이야기하지 않았냐고 말합니다.

그래서 '팀'은 다시 과거로 돌아가 '샬롯'과 같이 지내던 어느 날에 고백을 합니다.

하지만 다시 마지막 밤에 이야기해달라고 하는 '샬롯'

이루어지지 않을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팀'은 체념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팀'은 변호사라는 직업을 갖게 되어 집을 떠나 아버지의 친구인 '해리'(배우 톰 홀랜더)의 집에 살게 됩니다.

<캐리비안의 해적>시리즈와는 또 반대로 정말 유쾌한 연기를 하시는 '톰 홀랜더'의 모습입니다. ㅋㅋㅋㅋ

칙칙하게 남자 둘이 살던 도중에 '팀'은 자신의 동료 변호사인 '로리'(배우 조슈아 맥과이어)와 함께 블라인드 레스토랑을 가게 됩니다.(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서로 밥을 먹고 대화하는 이색 레스토랑)

그리고 거기서 '메리'(배우 레이첼 맥아담스)를 만나게 됩니다.

'팀은' '메리'의 전화번호를 물어봐서 얻게 되고 둘은 서로 호감을 가진채 헤어지게 됩니다.

장면이 정말 아름다워서 캡쳐해보았습니다.

웃는 모습이 정말 예쁜 여주인공인 것 같아요!

집에 돌아온 '팀'은 배우들이 대사를 까먹어서 연극이 말아먹게 되어 망연자실한 '해리'를 만나게 되고, '팀'은 과거로 돌아가서 '해리'의 연극 배우들이 성공적으로 공연을 하게 도와줍니다.

하지만 과거가 변했기 때문에 '메리'의 전화번호는 없어지게 되고 '팀'은 '메리'와 대화했던 기억 중 그녀가 '케이트 모스'를 좋아한단 사실을 기억해내서 '케이트 모스'의 전시회에서 하루종일 그녀를 기다립니다.

'팀'은 '메리'를 알지만 '메리'는 '팀'을 모르는 상황

하지만 '메리'에게 푹 빠진 '팀'은 그녀와 함께 있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메리'는 남자 친구가 생긴 뒤였고, '팀'은 '메리'가 남자 친구를 사귀기 직전의 과거로 돌아갑니다.

정확한 위치를 '메리'의 친구에게 물어보는 '팀'의 모습

'팀'은 그렇게 '메리'를 만나게 되고, 파티에서 죽을 상을 하는 '메리'에게 '케이트 모스'이야기를 하며 밖에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자고 합니다. 둘은 그렇게 재밌게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합니다.

'팀'에게 호감이 생긴 '메리'는 '팀'에게 자신의 차로 데려다 달라고 합니다.(차는 '메리'의 집 앞에 있습니다.)

그렇게 '팀'은 '메리'의 권유로 '메리'의 집에 들어가게 되고,

둘은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됩니다.

여기서 '팀'은 능력을 써서 계속 사랑을 나누기 직전으로 돌아가며 더욱 더 능숙하게 분위기를 잡습니다.

하얗게 불태운 둘의 모습

둘은 그렇게 사귀게 되고 같이 살게 됩니다.

둘의 출근 장면이 여러 번 지나가는데 너무 귀여운 의상을 입은 둘의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캡쳐를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팀'은 '메리'의 가족들과도 인사를 나눕니다.

실제 영화로 보시면 웃긴 장면이 꽤 나옵니다. ㅋㅋ

'팀'은 주말에 극장에 가자고 하지만 '메리'는 부모님과의 오랜만의 재회에 기진맥진하여 집에서 하루종일 잔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팀'은 '로리'와 함께 극장에 갑니다.

그러고는 거기서 자신의 첫 사랑이었던 '샬롯'을 만나고 둘은 식사를 합니다.

멋있어진 '팀'을 보고 반한 '샬롯'

'샬롯'은 '팀'에게 자신의 방까지 데려다 달라하고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지만 '팀'은 문득 '메리'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는 '메리'에게 달려가서

결혼을 하자고 합니다. 그렇게 둘은 '팀'의 집에서 결혼식을 열게 됩니다.

신부의 모습이 정말 행복해보이네요^^

폭우가 오지만 행복한 결혼식을 하는 둘의 모습

친구들이나 '해리'가 여러 번 주례를 서지만 전부다 엉망이고, '팀'은 아빠에게 주례를 부탁합니다.

그리고 아빠는 정말 멋진 주례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성공적으로 결혼을 한 '팀'과 '메리'

어느 날, '메리'와 '팀'은 아이를 가지게 됩니다.

'팀'과 '메리'의 아이의 파티에 온 '해리' ㅋㅋㅋ 정말 삶에 찌든 웃기는 역할인 것 같아요~~

하지만 '킷캣'이 오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팀'은 절망해합니다.

그러고는 과거로 돌아가서 '킷캣'이 안 다치게 데려오고, '킷캣'과 전야제가 있었던 날의 과거로 돌아가서 '킷캣'의 남자친구인 '지미'(배우 톰 휴즈)와 인연을 끊고 현실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킷캣'은 '팀'의 절친 중 한명인 '제이'(윌 메릭)와 사귀는 현실로 오게 됩니다.

현실로 돌아온 '팀'은 자신의 아이를 안아보지만 '팀'의 원래 아기가 아닌 다른 아기가 있었고, 충격에 빠진 '팀'은 '메리'가 아이를 낳던 시점으로 돌아가 아버지와 이야기하고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됩니다.

아이는 완벽한 순간이 맞아서 그 아이가 태어난 것이므로 과거에서 무언가를 바꾸면 아이가 바뀔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팀'은 어쩔 수 없이 '킷캣'의 교통사고를 받아들이게 되고, 옆에서 간호를 하며 '킷캣'이 올바른 길을 걷도록 말해줍니다. 그렇게 모두 행복한 날을 다시 보내던 도중, <어바웃타임> 영화 내에서 가장 슬픈 사건이 생기게 됩니다. 바로 '팀'의 아버지가 암에 걸려 살 날이 몇 주 밖에 남지 않게 된 것입니다.

'팀'의 '데즈먼드'삼촌(배우 리처드 코더리)이 한 말이 너무 슬프게 와닿네요.... ㅠㅠ

'팀'은 아버지와 이야기하러 방에 들어가고는 뭔가를 눈치채게 됩니다.

아버지가 '팀'과 대화하는 이 순간을 여러 번 시간 여행을 다녀와서 하는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전에는 '팀'을 힘껏 껴안았다고 하는 아버지의 말.... 너무 슬프네요..

'팀'은 그렇게 아버지를 꼭 껴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팀'에게 시간 여행을 의미있게 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것은 바로 처음에는 있는 그대로를 살고, 두 번째는 시간 여행을 통해서 다시 살아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팀'은 소중하게 사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은 흐르고 아버지는 돌아가시게 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과거로 돌아가서 틈틈히 아버지와 시간을 보냈던 '팀'에게 '메리'는 아무것도 모른채 셋째를 가지자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메리'는 임신을 하게 되고, 곧 아이를 낳는 시간이 오게 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둘째가 태어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의 과거로 더이상 돌아갈 수가 없기에 '팀'은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찾아갑니다.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팀'에게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팀'과 함께 과거로 돌아갑니다.

(과거에서 산책만 하고 특별히 바꾸는 것이 없으면 현재가 바뀌지 않을거라며 둘은 '팀'의 어린 시절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둘은 마지막 행복을 함께하고 영영 이별하게 됩니다....ㅜㅜ

'팀'은 아버지가 하루를 두 번 살라고 했던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서 매일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으로 보내려고 마음을 먹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주고, 시간이란 것은 귀하다는 것을 말하며

영화는 둘의 전화 통화 장면을 끝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저 내가 이날을 위해 시간 여행을 한 것처럼

나의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마지막날이라고 생각하며

완전하고 즐겁게 매일 지내려고 노력할 뿐이다."

영화에서도 나온 말이지만 멋진 말이라서 한 번 더 적어보았어요.

힘들고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날이 종종 있겠지만 우리가 모를 정도로 지나치게 평범해서 그냥 무심코 넘기는 날이 아마 대부분일 것 같아요.

그런 날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좀 더 친절하게, 음식을 먹을 때도 좀 더 맛있게, 직장에서 일을 하거나 학교에서 공부를 할 때도 좀 더 즐겁게 하면 나중에 인생을 돌이켜보고 죽음을 맞이할 나이가 되었을 때 '행복한 삶을 살았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랑 영화이기 이전에 인생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고, 장면 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다운 <어바웃타임>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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