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The Spiriting Away Of Sen And Chihiro, 2001)

2020. 3. 2. 02:48영화/해외

관람객 - 9.58 (427)

개요 - 애니메이션, 판타지 2002.06.28. 개봉 126분 일본 전체 관람가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2686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금지된 세계의 문이 열렸다! 이사 가던 날, 수상한 터널을 지나자 인간에게는 금지된 신들의 세계로 오...

movie.naver.com

넷플릭스에 드디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나왔어요!!

평소에 애니메이션 영화는 거의 안 보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꺼는 많이 봤는데

그 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가장 많이 봤던 것 같아요.

그림 하나하나 뜯어보면 정말 아름답고 내용도 신비로워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네요 ㅎㅎ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치히로'(배우 히이라기 루미)는 아빠와 엄마와 함께 이사를 가는 중입니다.

차가 드디어 멈추고 '치히로'의 아빠(배우 나이토 타카시)는 터널을 신기해하며

들어갔다 오자고 말합니다.

'치히로'는 찜짐한 기분이 들어 안 가려고 하지만 혼자 남기 무서워서

엄마(배우 사와구치 야스코)와 아빠 뒤를 따라가게 됩니다.

아빠는 맛있는 냄새가 난다면서 한 가게 안으로 들어가고

엄마도 그의 뒤를 따라서 가게로 들어갑니다.

'치히로'는 계속 불안해하며 맛있게 식사를 시작한 아빠와 엄마를

뒤로 한채 주위를 둘러보러 갑니다.

어떤 다리를 건너려고 하는데 그 때 '하쿠'(배우 이리노 미유)가 나타나서

'치히로'에게 오지 말라고 하며 데리고 나가려 합니다.

'하쿠'가 시간을 끌어주는 모습

'치히로'는 부모님을 데리고 나가려고 하지만 이미 돼지로 변한 뒤였고

충격에 빠진 '치히로'는 왔던 길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이미 길에는 물이 가득차서 강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는 몸이 점점 사라지는 '치히로'의 모습

'하쿠'는 그런 그녀에게 알약 같은 것을 먹이며 도와주고

다리를 건너게 해줍니다.

'하쿠'는 이곳은 인간이 있으면 안 되는 곳이라고 말하며

'가마할아버지'(배우 스가와라 분타)에게 가서 일하고 싶다고 말하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일을 하지 않으면 이 세계를 지배하는 마녀인 '유바바'(배우 나츠키 마리)가

동물로 바꿔버리기 때문입니다.

'치히로'는 '가마할아버지'에게 도착을 하고 '가마할아버지'는

자신에게 밥을 주려고 온 '린'(배우 타마이 유미)에게

'치히로'가 자신의 손녀라고 말하며 '유바바'에게 데려가 달라고 부탁합니다.

(별사탕을 먹는 귀여운 숯검정들)

(귀여운 병아리의 목욕)

'린'과 한 손님의 도움으로 '유바바'에게 도착한 '치히로'는

일을 시켜달라고 계속 조르며 끝내 취업?에 성공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이름은 '유바바'에게 빼앗기며 '센'으로 바뀌게 됩니다.

'하쿠'는 그녀에게 찾아가 '치히로'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고

그녀가 현실세계에서 입었던 옷을 가져다 줍니다.

(이름을 빼앗기면 서서히 이름이 잊혀져 가게 됩니다)

한편, 일을 하던 '센'은 밖에서 비를 맞던 '가오나시'를 안으로 들여옵니다.

(얼굴 없는 요괴)

'센'과 '린'은 오물 신(사실 강의 신인데 오물이 뒤덮여져서 처음에 다들 오물신으로 착각함)을

손님으로 받아 대형목욕탕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게 되는데,

'가오나시'는 '센'에게 약물을 요청할 수 있는 나무판을 주며

유혹하지만 '센'은 거절합니다.

'가오나시'는 사라져서 수 많은 나무판은 땅에 떨어지게 되고

그 때, 오물 신이 들어오게 됩니다.

생각보단 깜찍

환경오염을 비판하는 듯한 장면입니다.

오물 신(강의 신)의 몸속에 박힌 쓰레기를 빼어내자

강의 신은 깨끗한 물의 형태로 변하게 되었고 '센'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쓴 경단을 주며 사라집니다.

밤이 되었고, 강의 신이 뱉은 것 중에 사금이 있었는데

그것을 몰래 주우러 온 '청개구리'가 '가오나시'가 금으로 유혹하자

따라가다가 잡아먹히게 되었고 '가오나시'는 '청개구리'의 목소리를 갖게 됩니다.

(원래 목소리가 아- 아- 소리밖에 못 내는데 누군가를 삼키면 목소리를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오나시'는 그 목소리로 직원에게 자신이 손님이라고 하며

먹을 것을 달라고 합니다.

한편, (용 = '하쿠')는 상처를 입으며 오는데 '센'이 그를 도와줍니다.

'하쿠'는 갑자기 튀쳐 나각고 '센'은 '가오나시'가 자신을 찾고 있단 소식을 들으며

그리로 향합니다.

'센'에게 계속해서 유혹을 하지만 '센'은 거절합니다.

이로 인해 화가 난 '가오나시'는 직원들을 집어 삼키기 시작합니다.

'센'은 다친 '하쿠'가 걱정되어서 '유바바'의 방으로 향하게 되고

'하쿠'를 다치게 한 '제니바'를 만나 '하쿠'가 마녀의 도장을 훔쳐 달아나서

죽어가고 있단 사실을 듣게 됩니다.

('하쿠'를 다치게 한 것은 '제니바'의 종이비행기인데 종이비행기 중 하나가 '센'에게 붙어있었고

그 종이비행기에서 '제니바'의 분신이 튀어나와 '유바바'의 아기인 '보'(배우 카미키 류노스케)를 생쥐로,

까마귀는 작은 파리로, 굴러다니는 머리들은 '보'로 변하게 합니다, 후.... 설명하기 쉽지 않네요...)

'센'은 '하쿠'에게 강의 신에게 받은 경단 일부를 먹여 도장을 뱉어내게 하고

도장에 있던 저주를 담은 거머리를 죽여서 '하쿠'를 도와줍니다.

(도장에는 '제니바'의 주문인 '훔쳐간 사람은 죽음에 이르게 된다'가 걸려있었고,

거머리는 '하쿠'를 조종하기 위해 '유바바'가 '하쿠'에게 몰래 심은 것이었습니다)

'센'은 '하쿠'를 구하기 위해 '제니바'에게 찾아가기로 결심을 하고

'가마할아버지'는 기차표를 주며 그녀를 돕습니다.

그러던 중, '린'이 '센'에게 찾아오며 '가오나시' 문제 해결을 도와달라고 합니다.

'센'은 '가오나시'에게 남은 경단을 주고

'가오나시'는 그동안 먹은 모든 것을 토해내며 원래의 홀쭉이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센'을 졸졸 따라가기 시작합니다.

생쥐와 파리와 '가오나시'와 함께 기차를 타게 된 '센'의 모습

한편, 깨어난 '하쿠'는 '센을 부모님과 함께 이곳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유바바'와 거래를 합니다.

('유바바'의 아기인 '보'를 구해오는 대신 탈출시켜달라는 거래)

'제니바'와 만나게 되는 장면인데, 문을 닫으니까

낑길 것 같은 '가오나시'가 몸을 틀은 귀여운 장면입니다 ㅋㅋ

'제니바'는 '유바바'와는 달리 마음씨 따뜻한 마녀였고,

그녀에게 부적인 머리끈을 선물해주며 배웅해줍니다.

('가오나시'는 '제니바'와 함께 지내게 되고, 생쥐와 파리는 사실 마법이 진작에 풀렸지만

자신들이 지금 이 모습이 좋아서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하쿠'는 '센'을 구하러 오고

'하쿠'의 뿔을 잡고 돌아가고 있는데 '하쿠'와의 옛 기억이 떠올라 그에게

진짜 이름을 말해주고 '하쿠'는 모든 기억과 힘을 찾게 됩니다.

('하쿠'는 강의 신?으로 아파트가 들어서며 쫓겨나게 된 듯한 내용이었습니다.

'치히로'가 강에 빠져 죽을 뻔 했을 때, '하쿠'가 얕은 물로 옮겨줘서 살았다고 합니다)

귀요미 생쥐와 파리

생쥐는 원래 모습인 '보'로 돌아오며 엄마인 '유바바'에게 '센'을 울리면

미워할 거라고 말합니다. ㅋㅋ

'유바바'는 돼지들 중에서 엄마와 아빠를 찾으면 내보내준다고 하지만

'센'은 자신의 부모님이 여기에 없다고 하며 정답을 맞추게 됩니다.

'하쿠'와 '치히로'는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지게 되고,

'치히로'는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오게 됩니다.

(부모님은 처음 그 모습으로 만나게 되는데 둘은 아무 기억이 없어보입니다)

그러나 주차했던 차에 먼지가 쌓였고, '치히로'의 머리끈이 예전 머리끈이 아닌

'제니바'가 만들어준 머리끈임을 보고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는 이렇게 마무리가 됩니다.

어린 나이에 봤을 때는 '가오나시'의 가면이 마냥 무섭고 그랬는데

다시 보니까 귀여운 장면이 많네요 ㅋㅋㅋ

그리고 역시나

훌륭한 그림과 멋진 장면들은

언제 봐도,

또 마음이 편해지는 음향은

언제 들어도

최고인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에 숨은 내용이 매춘업을 하는 목욕탕이라고 하긴 하는데

혹시 궁금하시다면

https://namu.wiki/w/%EC%84%BC%EA%B3%BC%20%EC%B9%98%ED%9E%88%EB%A1%9C%EC%9D%98%20%ED%96%89%EB%B0%A9%EB%B6%88%EB%AA%85

 

 

한 번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영화만큼은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보려고 합니다.

동심 파괴 당하기 싫습니다 ㅋㅋㅋ ㅠㅠ

아무튼 아름다운 옛날 감성 그림체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으시다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캡쳐